생각보다 높았던 mlb의 벽
그는 한국에서 뛰면서 두 번째 시즌부터 매번 20홈런에 가까운 수치를 보여주고 마지막 두 시즌에는 100타점 마지막 시즌에는 유격수 포지션으로 30홈런을 기록하며 유격수로 자신의 공격력을 입증했다. 그 결과 김하성 선수는 2020년 포스팀 시스템을 통해서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로 계약하고 입단하였다. kbo 시절에는 수비보다는 강력한 공격력이 김하성의 주무기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는 빠른 공에 적응을 하지 못하며 262타수 54안타 2할 2리 ops 6할 2푼 2리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권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꾸준한 선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하성의 주무기는 공격이었지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서는 그의 수비력이 더욱 돋보였다. 첫 시즌에는 유격수로 260이닝 동안 4실책 0.970의 수비율 3루수로는 165.2이닝 1실책 0.982의 수비율 2루수로는 148이닝 동안 무실책 1의 수비율을 보여주며 573.2이닝 동안 5실책을 기록했다.반면에 kbo에서는 가장 수비율이 높던 시즌이 0.979이고 해마다 20실책 정도를 하며 kbo 통산 수비율은 약 0.968을 기록했다. 하지만 mlb 진출 후에는 첫 시즌에 500이닝이 넘는 동안 0.98의 수비율을 보여주며 더 빠른 메이저리그의 타구 속도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수비율을 기록하며 수비 실력을 입증받았다. 그럼에도 타격에서 헤매며 기대보다 낮은 첫 시즌을 보내며 메이저리그의 수준을 체감했다.
김하성의 성장
2021시즌이 끝나고 2022시즌이 되고 김하성은 팀 동료의 부상으로 꾸준히 선발로 출전할 수 있었다. 2022 시즌에 와서 김하성의 수비는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저번 시즌 보다 많은 700이닝에 출전하여 수비율 0.986을 보여주었다. 이 수치는 500이닝 넘게 소화한 유격수 중에는 같은 수비율을 기록한 선수는 단 한 명이다. 즉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전체 유격수 중에 최상위권 수비수라는 의미이다. 작년 시즌에 kbo 때 보다 더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올 시즌에는 더 성장한 수비 능력을 보여주었다.
올 시즌 초반에는 작년과 다를 바 없는 타격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년과 같이 2할의 타율을 기록하며 잘못하면 1할 대 타율로 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타격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6월부터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6월에는 94타수 22안타 2할 3푼 4리를 기록하며 조금 페이스를 끌어올리더니 7월에는 44타수 14안타 3할 1푼 8리를 기록하며 전체 타율을 2할에서 2할 4푼 2리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전체 50등의 타율이고 ops는 6할 9푼 2리로 전체 61등 기록이다. 이 수치는 아직 높다고 할 수 없는 수치인 게 분명하다.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이 기록은 큰 성장을 이룬 기록이다.
2021시즌 267타수 54안타 34타점 22볼넷 71 삼진 타율 0.202 출루율 0.270 장타율 0.352 ops 0.622
2022시즌 282타수 68안타 31타점 33볼넷 57 삼진 타율 0.242 출루율 0.329 장타율 0.363 ops 0.692.
비슷한 타수 동안 타율은 4푼 볼넷은 11개를 더 골라내고 삼진은 14개 적게 기록하며 장타율도 6푼가량 올려 ops가 7푼 정도 상승했다. 삼진은 덜 당하고 볼넷은 더 많이 골라내는 모습에서 어느 정도 메이저리그 공에 익숙해지고 선구안이 좋아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좋아진 선구안을 바탕으로 더 많은 안타와 장타를 때리는 모습이다. 2022의 타격 성적이 중하위권의 성적이긴 하지만 2021시즌과 비교해 본다면 꽤 큰 성장을 이뤄 이어냈다고 볼 수 있다.
김하성 선수의 가능성
김하성 선수의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는 일단 탄탄한 수비력이다. 지금까지 kbo에서 mlb로 진출한 타자들을 보면 대부분 수비력이 좋지 않았다. 박병호, 이대호, 김현수 선수는 kbo에서 수비 부담이 적은 포지션을 뛰었고 그 포지션에서도 수비를 잘한다고는 하기 애매한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김하성 선수는 수비 부담이 가장 많은 유격수 포지션임과 동시에 현재 mlb에서도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수비력을 가지고 샌디에이고가 아니더라도 다른 팀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꾸준하게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김하성 선수는 아직 95년생으로 한국 나이로는 28세 만 나이는 26세로 아직 충분히 젋다. 추신수 선수도 만 25세부터 기량을 만개하며 그 후 오랫동안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다. kbo 시절부터 매년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고 mlb에 진출하고도 첫 시즌 보다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페이스대로 성장을 이뤄낸다면 1~2년 안에 김하성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 꼽히는 유격수가 될 수 있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아직 kbo에서 mlb로 진출한 타자 중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타자는 없다. 나는 김하성 선수가 계약 기간이 끝나고 fa로 큰돈도 벌고 kbo 야수가 mlb로 진출해서 성공하는 케이스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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