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기아로 정착
이창진 선수는 건국대 졸업 후 2014년에 전체 60번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2016년에 상무에 입대하기 전에는 1군에서는 거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살아남기 위에 원래 내야수였던 이창진 선수는 외야 겸업을 시도하며 외야수도 보기 시작했다. 2015년에 kt로 팀을 옮겼던 이창진은 상무에서 전역 한 후에도 거의 기회를 받지 못했다. 2018년에 오준혁 선수와 이창진 선수의 1 대 1트레이드로 드디어 기아에 온다. 트레이드 당시에는 야구 팬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솔직히 의미 없는 트레이드라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2019년부터 기아의 주전 선수로 경기에 뛴다. 기대하지도 않았던 선수가 팀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하면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기아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팀의 외야수가 모자란 상황에서 정말 고마운 활약이었다. 2019년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했고 기록은 133경기 470타석 타율 2할 7푼 48타점 ops7할 4푼 5리를 기록하며 성공리에 시즌을 끝내며 기아의 주요 자원이 되었다. 하지만 바로 다음 시즌 2020시즌에 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날려먹고 복귀 후에 얼마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하며 22게임 밖에 나오지 못하며 시즌을 보냈다.
깨달아버린 이창진?
2021시즌에는 부상을 회복하고 복귀해서 105경기에 출전했지만 293타석 동안 2할 9리 ops5할 9푼 3리를 기록하며 2019년과는 너무나 다른 최악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war은 -를 기록했다. 20년은 부상으로 날리고 21년은 부진을 하며 기아 팬들은 이창진에게 실망했고 그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었다.
2022년에는 그전 시즌의 부진으로 인해 팀 내 유망주인 김석환과 이우성이 더 자주 경기에 나왔다. 하지만 이들이 그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창진 선수가 5월 중순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7월 전까지도 3할에 가까운 타율을 보여주고 자신의 타율보다 높은 득점권 타율을 기록하며 알짜배기 활약을 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창진의 7월은 달랐다. 6월에는 타율이 3할 1푼 7리에서 2할 8푼 5리까지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여주었는데 7월에는 16경기에서 한경기 제외하고 모두 안타를 쳤다. 7월에만 4할 7푼 6리의 타율 ops는 1이 넘어가는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7월은 마지막 8경기 동안 모든 경기에서 멀티히트 이상을 했다. 8경기 37타수 20안타 타율 5할 4푼을 기록했다. 정말 경이로울 정도의 기록이다. 작년의 부진을 모두 잊게 만들었다. 꾸준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이창진 선수가 기아에 온 후에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으면서 성장하더니 결국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뒤늦게 핀 꽃
이창진 선수는 선수 생활을 꽃을 늦게 피운 선수이다. 나이는 한국 나이로 32살이지만 이창진 선수는 더 잘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래 내야수였다가 외야수로 전향해서 인지 솔직히 외야수 수비는 하위권이라고 볼 수 있다. 어깨도 강한 편은 아니다. 173CM 85KG이고 충분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콘택트 능력은 자신이 증명해냈기 때문에 홈런도 더 많이 생산해 낼 수 있는 타자이다. 심지어 1군 무대에서 제대로 경기를 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이창진 선수가 지금처럼 계속 경기에 나오며 1군 무대 경험이 더 쌓이고 매년 자신의 타격을 조금씩 재정비해나간다며 팀에 타선의 핵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는 타자라고 생각한다. 뒤늦게 핀 꽃이 기아에서 어떤 화려한 꽃을 피워나갈지 이창진 선수의 미래가 더욱 디대된다.
'국내야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돌아왔구나 테스형 (0) | 2022.08.05 |
---|---|
kt 1선발 소형준 (0) | 2022.08.04 |
클래식 리드오프 황성빈 투혼을 보여준다 (0) | 2022.08.02 |
오승환도 나이는 세이브할 수 없나?(역대 성적과 해외진출 성적) (0) | 2022.08.01 |
롯데는 왜 피터스는 방출하고 스파크맨은 방출 하지 않았을까? (0) | 2022.07.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