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기아
기아는 이번 시즌 타격이 강한 팀이다. 올 시즌에 팀 평균 자책점이 4.22ERA로 전체 7등 팀 타격은 타율과 OPS 전체 2등으로 0.264AVG OPS 0.746를 기록하면 타격이 장점인 팀이다. 그러나 지금 기아 타이거는 한화를 만나 3연승을 하기 전에 8연패를 하며 팀이 좋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다. 이유는 팀 타선의 중심이던 소크라테스가 부상으로 인해 최소 한 달간 결장을 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 그리고 기아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체하면서 7월에 팀 타선이 0.243AVG OPS 0.683를 기록하며 상당히 침체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외인 투수 놀린의 부상과 로니의 방출 후 파노니 선수를 영입했지만 아직까지는 어느 정도 실력인지 알 수 없다. 현재 기아의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역시 양현종 선수다. 시즌 3.15ERA 100이닝 7승 4패를 기록 중이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양현종 선수의 평균자책점은 전체 14등이며 기아에서 평균자책점 20등 안에 드는 유일한 선수인 것으로 보아 기아 타이거즈는 선발 투수가 약한 팀이라고 할 수 있다.
기아 타이거즈의 부진의 이유
올 시즌 선발 투수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즌 초부터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양현종, 이의리, 임기영, 한승혁 선수들이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확실히 승리를 가져다주는 강력한 투수는 없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이닝을 책임져줄 수 있는 투수들이 많다. 그리고 양현종, 이의리 선수는 언제든지 폼이 올라 지금 보다 좋은 피칭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놀린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고 파노니 선수가 제 몫만 해준다면 자연스럽게 선발은 강해질 것이다.
지금 기아타이거즈의 타격이 부진하는 이유는 몇 가지 가 있다.
첫째, 중심타자 소크라테스 선수의 이탈이다.
둘째, 류지혁 선수가 옆구리 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3할 3푼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복귀 후부터 페이스가 떨어지더니 현재는 2할 7푼 1리를 기록하고 있다.
셋째, 황대인 선수도 상당히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 타율도 떨어졌지만 시즌 9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황대인 선수의 마지막 홈런이 약 한 달 전인 6월 9일이다.
넷째, 예전부터 기아의 타선의 핵이었던 최형우 선수와 김선빈 선수의 부진이다. 최형우 선수는 작년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김선빈 선수는 부진이라 할 수는 없지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의 반등의 열쇠 김도영
기아타이거즈의 반등의 열쇠는 김도영이다. 김도영 선수는 시범경기 44타수 19안타 2홈런으로 OPS 1.068를 기록하며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기대를 받았지만 정규 시즌이 시작하고서는 힘을 못 쓰다 주전에 밀려났다가 최근에서 야 다시 선발로 기용되고 있다. 6월 30일에 타율 0.201AVG 7월 10일 선발로 기용되기 시작한 후에 0.219까지 올렸다. 7월에만 21타수 7안타 2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도영 선수는 훨씬 튀어난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이다.
우타자임에도 불구하고 타격 후 1루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3.9초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 가능한 수준의 주력을 가지고 있다. 김도영 선수는 인터뷰에서 "제가 도루 스타트는 다른 선수보다 빠르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탄력이 좋아서 다른 선수보다 덜 가도 슬라이딩으로 미끄러져 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경험을 쌓으면서 도루 타이밍을 익힌다면 훨씬 더 많은 도루를 기록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김도영 선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피지컬이다. 김도영 선수는 2003년생으로 굉장히 어리다. 그럼에도 182CM 81KG로 굉장히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만 18세로 키도 더 성장 가능하다. 김도영 선수를 보고 피지컬이 좋다고 말하면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예전 벌크업 하기 전 박찬호 선수의 모습이나 이정후 선수 데뷔의 모습과 비교해 본다면 알 수 있다. 이미 최근의 홈런을 보면 비거리가 115m, 125m인 것을 보아 지금 현재의 파워가 약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웨이트와 훈련을 한다면 더욱 강한 파워를 가질 수 있다. 이는 김도영이 해마다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타이거스 유격수로 이종범 이후 처음으로 20-20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타자라고 생각된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만약 김도영 선수가 이번 후반기부터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는 활약 보인다면 기아 타이거스가 지금의 침체된 팀 성적을 끓어 올리면서 가을야구에 진출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김도영 선수가 후반기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또 미래에 기아타이거즈를 이끌어 갈 선수가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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