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탄치 않던 백정현
백정현 선수는 2007년 2차 1라운드에 삼성에 지명되어 입단하게 되었다. 프로 초반에는 쉽지 않았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진 무릎 통증으로 인해 재활 2011년에 시즌 초반에 토미존 수술 2012년에 복귀했지만 제구력 난조로 제대로 된 기회도 얻어내지 못했다. 그 후에도 솔직히 패전조, 추격조 등을 전전하며 1군에서 별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2013년부터 2016년 약 4년간 167.1이닝 동안 108자책점 평균자책점 5.81을 기록하며 최악의 피칭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틈틈이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최고 구소깅 140 후반까지 나오고 12경기 연속 출전을 한 적도 있다.
2017년부터는 확 달라진 기록을 보여주었다. 지금까지 보여 모습과는 달랐던 본격적으로 선발로 꽤 던지기 시작한 시즌이며 최초로 100이닝을 돌파하였고 처음으로 WAR이 1을 넘어 2.14를 기록했다. 시즌 중간중간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2군을 오가긴 했지만 좋은 활약을 해주었다. 2018년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선발 등판을 했고 125.2이닝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 주었다. 2019년에는 처음으로 규정이닝을 채우며 삼성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20년에 또다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59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2군에서 오래 기간 머물며 부상도 겹쳐서 시즌 후반에 시즌 아웃되며 FA를 1년 미루었다.
먹튀
말 그대로 백정현은 먹튀이다. 2021년에는 각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57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63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을 넘어 14승을 기록하며 리근 평균자책점 2위를 기록하며 정말 빅쇼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삼성과의 fa 계약에서 4년 38억을 따내며 fa 대박이 났다. 그러나 현재 구글에 백정현을 검색하면 첫 번째 연관 검색어가 먹튀이다. 현재 2022년 7월 27일 기준으로 15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서 0승 11패 77이닝 평균자책점 6.49 WAR -0.65로 정말 최악의 성적이다. KBO 전체 패배 1위이며 2위와는 3패 차이다.
깊어지는 삼성의 고뇌
백정현 선수가 부진할수록 삼성은 머리가 아파진다. 솔직히 말해서 부상 이력도 많고 FA 전 한 시즌 만 잘한 34세 선수에게 4년 38억은 베팅한 것은 삼성이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재는 너무하다 이번 시즌이 FA 첫 시즌이다 보통 나이가 많은 선수들과의 FA 계약은 계약 후반에는 선수의 노화로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계약을 한다. 하지만 백정현 선수는 계약 첫 시즌이다. 설상가상으로 초반에 선발로 기용하던 황동제 선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현재 삼성에 그렇다 할 선발 인재가 없어 보이는 상황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돌려야 하는 상황에서 실점은 많이 하더라도 5이닝에 가까이 이닝을 소화해 주는 백정현 선수를 로테이션에서 제외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백정현 선수가 현재 삼성에서 뛴 경력이 가장 오래된 선수로서 삼성의 끝나지 않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다시 작년의 피칭을 보여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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